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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승부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증거도 없는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가 대회 초반에 패한 경기에는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 붙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니스 승부조작설은 호주 오픈 개막일이었던 18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공개됐다. BBC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의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포함된 일부 테니스 선수들이 승부를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 현(51위)과의 대결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2007년 러시아에서 열렸던 대회 1회전에서 패하면 20만달러(약 2억4000만원)를 주겠다는 제의를 간접적으로 받았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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