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사재혁 역도 후배 폭행
폭행을 당한 후배는 황우만(20) 선수로 역도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유망주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역도 후배들과 송년회를 가졌다. 그 자리에 황 선수도 참석했다. 절친한 사이였지만 앙금도 있던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고, 사재혁이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는 모르고 있다. 기분 나쁘다"며 30여분간 주먹과 발로 황 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선수 누나는 한 매체를 통해 "사과하려고 온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뉘우치지 않고 웃으면서 사과하게 말이 되느냐"고 황당해했고, 황 선수 또한 "선배에 대해서는 늘 감사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운동해 왔다. 하지만 성격상 고마움을 표시를 못 했을 뿐인데 이런 일을 당해 너무 충격을 받아 운동을 계속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사건 진위를 파악 중이다. 양쪽 이야기를 들어본 후 징계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