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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가 2015시즌을 총결산하는 슈퍼시리즈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배드민턴에는 뜻깊은 수확이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1999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전설의 김동문-라경민조는 슈퍼시리즈파이널의 전신 격인 월드그랑프리파이널 1998, 1999년 대회를 2연 연속 제패했다. 고성현은 하정은과 짝은 이루던 2010년 이 대회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슈퍼시리즈파이널은 세계 배드민턴 최강들의 향연이다. 2015년에 개최한 BWF 슈퍼시리즈 랭킹(총 12개 슈퍼시리즈대회)을 기준으로 개인전 5개 종목에서 상위 8명·조만 초청해 열리는 대회다. 그 만큼 진정한 고수들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1대2(17-21, 24-22, 15-2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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