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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고성현-김하나, 슈퍼시리즈파이널 값진 은메달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12-13 20:19





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가 2015시즌을 총결산하는 슈퍼시리즈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함단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벌어진 201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마스터즈파이널 대회 혼합복식 결승서 영국의 크리스 애드콕-가브리엘 애드콕에 0대2(14-21, 17-21)로 패했다.

비록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배드민턴에는 뜻깊은 수확이다.

한국 배드민턴 혼합복식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1999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전설의 김동문-라경민조는 슈퍼시리즈파이널의 전신 격인 월드그랑프리파이널 1998, 1999년 대회를 2연 연속 제패했다. 고성현은 하정은과 짝은 이루던 2010년 이 대회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슈퍼시리즈파이널은 세계 배드민턴 최강들의 향연이다. 2015년에 개최한 BWF 슈퍼시리즈 랭킹(총 12개 슈퍼시리즈대회)을 기준으로 개인전 5개 종목에서 상위 8명·조만 초청해 열리는 대회다. 그 만큼 진정한 고수들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고성현-김하나는 이번 은메달 이전에도 2015 전주 빅터코리아마스터스(11월), 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이상 10월)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희망을 밝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1대2(17-21, 24-22, 15-2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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