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안창림(용인대)이 2015년 도쿄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안창림은 5일 도쿄 시부야의 도쿄체육관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아키모토 히로유키(일본)에 업어치기 절반패를 당하며 금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동메달을 따냈던 안창림은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창림은 2회전을 절반승으로 통과한 뒤 3회전과 8강전을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준결승에 나섰다. 안창림은 준결승에서 무사 모수쉬코프(러시아·세계랭킹 17위)를 지도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아키모토와 상대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인 안창림은 경기 시작 1분 26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빼앗기며 위기에 몰렸다. 안창림은 경기 막판 상대로부터 지도 2개를 빼앗으며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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