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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34·부산 팀 매드)이 완벽한 승리로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
경기 이틀전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했던 김동현은 "그가 '매미권'에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고 하지만 괜히 '매미권'이란 말이 나온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겠다"라고 말했고, 그것을 그대로 지켰다.
워터스는 발을 좌우로 흔들며 빠져나오려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김동현의 펀치만 맞을 뿐이었다. 김동현이 워터스의 안면을 가격할 때마다 팬들도 함께 감탄사를 내뱉으며 김동현과 함께 공격했다.
바로 앞 경기서 추성훈이 알베르토 미나에게 아쉽게 판정패했기에 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 김동현이 예고한대로 팬들과 함께한 완벽한 승리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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