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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73회차, 주말 프로스포츠 책임진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9-17 16:46


주말 벌어지는 각 종목 대상 고정배당률게임 '프로토(Proto)' 73회차 게임이 1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회차에는 강정호와 추신수의 맹활약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경기들과 시즌 초반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EPL, 스플릿까지 3경기를 앞두며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는 K리그 클래식, 새 시즌을 맞은 KBL 등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끄는 여러 종목 다양한 리그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다. 대상경기로 선정된 경기 중 눈길을 끄는 주요 경기들을 살펴 보고 분석 포인트를 알아본다.

45경기(MLB)=LA다저스(전체 4위·팀 타율 0.252·팀 방어율 3.44)-피츠버그(전체 2위·팀 타율 0.260·팀 방어율 3.20)

최근 강정호의 맹활약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피츠버그가 LA다저스를 상대한다. 홈팀 LA다저스는 안정적인 마운드와 타선을 바탕으로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홈에서의 승률이 68%에 달하며 이번 시즌 MLB 평균(54%)을 상회하고 있다. 한편 원정팀 피츠버그의 이번 시즌 선전이 대단하다. 평균자책점이 3.20, 평균 실점 3.63점으로 모두 MLB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마운드가 6할이 넘는 승률의 중심이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피츠버그가 모두 승리했지만 그 중 두 번이 1점차 이상의 접전이 벌어졌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조심스러운 예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3경기(KBL)=KCC(9위·평균득점 73.0·평균실점80.0)-오리온스(1위·평균득점 87.0·평균실점 77.3)

오랜만에 농구팬들을 찾아온 KBL에서 오리온스가 이번 시즌에도 초반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시즌 초반 8연승을 거두며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오리온스가 시즌 초반 문태종과 헤인즈가 공격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KGC와의 개막전 이후 3연승을 거두고 있다. KCC는 전체적으로 공격력 난조를 보이면서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2점슛 성공률(47.9%)과 3점슛 성공률(25.6%)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팀 전체적으로 슛 감각이 엉망인 상태다. 양 팀의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오리온스의 연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는 경기다.

105경기(EPL)=첼시(17위·1승1무3패)-아스널(4위·3승1무1패)

EPL에서는 무리뉴 감독과 뱅거 감독간의 설전으로 더욱 재미를 더하는 첼시-아스널전이 대상경기로 선정됐다. 디펜딩챔피언 첼시는 시즌 초반 최악의 경기력으로 17위라는 생소한 순위에 위치해 있다. 크리스탈팰리스 패배에 이어 지난 주 에버턴에게도 1대3으로 패배, 시즌 초반 경기당 2.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체 실점 평균이 0.8골로 1골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이번 시즌 부진은 수비진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아스널의 경우에도 3승 1무 1패를 거뒀지만 경기당 1.0골로 상위권에 어울리지 않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5라운드까지 2골을 넣은 지루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득점 자원이 없는 아스널이 첼시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되는 경기다. 첼시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2012시즌 이후 리그에서 아스널에게 진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


208경기(K리그 클래식)=전북(1위·19승5무6패)-대전(12위·2승6무22패)

선두 전북과 최하위 대전간의 경기다. 전북은 현재 승점 62점으로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상위 스플릿을 확정 지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이 좌절되면서 리그 우승에 집중하게 된 전북으로서는 최하위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얻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다만 선두와 최하위 간 경기라고 해서 전북의 큰 점수차 승리를 낙관하긴 어렵다. 전북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인한 체력부담이 있는 상태서 치러지는 경기이고, 이전 양 팀의 맞대결에서 1점차 승부가 많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번 시즌에 두 번의 맞대결에서 전북이 모두 승리했지만 2대1, 4대3으로 1점차 승부를 벌였고, 그 전 시즌에도 무승부나 한 점차 승부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핸디캡 예측 시 조심 할 필요가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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