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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복식조' 이상수(25)-서현덕(24·이상 삼성생명)이 '세계 최강' 쉬신(세계랭킹 2위)-장지커(세계랭킹 3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이상수-서현덕은 '만리장성' 톱랭커들에 밀리지 않는 정신력과 투혼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0년 인도오픈, 2012년 체코오픈에서 우승한 이상수-서현덕이 최고 권위의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1987년 뉴델리 대회 안재형-유남규, 1993년 도르트문트 대회 유남규-김택수, 2001년 오사카-2003년 파리대회 김택수-오상은, 2011년 로테르담 대회 김민석-정영식조에 이어 남자복식 6번째 동메달을 확정지었다.런던올림픽 이후 유승민 오상은 등 걸출한선배들이 대표팀을 떠난 세대교체기, 남자복식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내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희망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