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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김경률, 아파트 20층서 추락사…"부모 잠든 사이 창문으로…" 충격

기사입력 2015-02-23 10:45 | 최종수정 2015-02-23 10:56



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당구선수 김경률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쯤 고양시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경률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의 20층에는 김경률의 부모가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및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김경률이 20층 부모 집 창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고인은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부모 집에 왔다"며 "사고 당시 부모는 잠을 자고 있었고, 가족은 자택으로 돌아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경률이 숨진 22일은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구 국가대표를 지낸 김경률은 세계랭킹 8위의 선수로 2010년 터키 안탈리아 3쿠션 월드컵 우승, 2012년 AGIPI 마스터스 2위, 2013년 세계팀3쿠션 선수권 3위 등 활약을 이어왔다. 또한 불과 2주전, 벨기에 당구용품 업체인 '이완 시모니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으로, 발인은 오는 26일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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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김경률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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