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동계 U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 체코에 대패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2-12 09:03 | 최종수정 2015-02-12 09:04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제27회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대학 선발)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희우 감독(고려대)이 이끄는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그라나다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8강전에서 체코에 0대12로 대패했다. 조별리그 B조에서 캐나다(1대11), 러시아(0대13), 스웨덴(4대5)에 3연패한 한국은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스페인을 4대3으로 꺾고 8강에 올랐지만 전통의 아이스하키 강국 체코를 맞아 '세계의 장벽'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데 머물렀다.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29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1피리어드에만 5골을 내줬다. 체코가 1피리어드에 17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는 동안 한국의 유효 슈팅은 2개에 그칠 만큼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경기 흐름은 2피리어드에도 바뀌지 않았다. 체코가 2피리어드에만 유효 슈팅 26개를 퍼부으며 4골을 추가한 반면 한국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 밖에 날리지 못했다. 체코는 2피리어드까지 맞이한 세 차례의 파워 플레이 기회마다 어김 없이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까지 보였다.

2피리어드까지 유효 슈팅 3개에 그치며 일방적으로 밀린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10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며 최선을 다해봤지만 체코 골문을 열지 못하고 세 골을 더 내준 채 경기를 마쳤다.

8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3일 오전 4시 30분에 일본과 5~8위 순위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대4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5~6위 순위 결정전에 나서고 패배할 경우 7~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