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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슈퍼볼의 등장 인물이 드디어 확정됐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시애틀은 3쿼터에서 7점을 만회한 후 4쿼터 막판 44초 동안 무려 15점을 뽑아내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린베이는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성공시켜 22-22,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종료 휘슬이 울렸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시애틀은 연장전에서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슈퍼볼 무대에 진출했다. 시애틀은 그린베이를 28대22(0-13 0-3 7-0 15-6 <연장전> 6-0)로 눌렀다. 0-16까지 뒤졌던 팀이 승리한 것은 NFL 콘퍼런스 결승 역사상 처음이다.
뉴잉글랜드는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결승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45대7(14-0 3-7 21-0 7-0)로 대파하고 슈퍼볼 무대에 합류했다.
슈퍼볼은 다음달 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교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