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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얼짱' 서효원(KRA마사회·세계랭킹 12위)의 도쿄세계선수권 불꽃 랠리가 올시즌 최고의 랠리 7위에 선정됐다.
비록 1대3으로 지긴 했지만 이날 박빙의 맞대결 이후 서효원은 성장했다. 지난 15일 2014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여자단식. 8강에서 '톱시드' 펑톈웨이를 4대1로 꺾었다. 설욕에 성공했다. 세계 톱랭커들이 나선 꿈의 무대에서 준우승했다. 지난 21일 전남 여수에서 막을 내린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남녀종합선수권에서는 대표팀 절친 양하은과 결승 무대에서 치열한 맞대결 끝에 준우승했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대회에서 첫 주전으로 나선 올해 대한민국 톱랭커 서효원은 부동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세계 무대에서도 에이스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다.
남녀 단식 구분없이 선정한 ITTF 올해 최고의 랠리에서 여자부 경기는 2건에 불과했고, 서효원-펑톈웨이전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중국 공격수 딩링과 수비수 우양(세계랭킹 7위)의 한솥밥 맞대결이 서효원-펑톈웨이에 이어 9위에 올랐다.
한편 '최고의 랠리' 1위로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깎신' 주세혁이 도쿄세계선수권 8강에서 대만 에이스 추앙치유엔을 돌려세우는 장면이 선정됐다. 한국 대표 수비수 주세혁과 서효원이 내년 1월 7일 두바이 아르마니호텔에서 열리는 '2014 ITTF 스타 어워드 이브닝'에 나란히 초대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