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라영(18·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첫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문라영이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2014~2015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스켈레톤 아메리카컵에서는 6위까지 메달을 수여한다. 1차 시기에서 59초70으로 전체 7위에 오른 문라영은 2차 시기에서 전체 4위 기록인 59초45로 성적을 끌어올려 합계 1분59초15를 기록,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스켈레톤 여자 선수가 메달권을 위협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캐나다의 홈 트랙임에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