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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옥사나 바이울(37)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의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했다.
바이울은 사진을 올린 뒤 이렇다할 피드백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울의 SNS 팔로워들 중 대부분은 "김연아가 한 장 더 들어가면 된다", "전적으로 바이울의 뜻에 공감한다", "2014년의 챔피언은 김연아", "김연아가 빈 자리에 들어가야 진정한 역사가 완성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피겨팬들 중에는 러시아인도 있다.
바이울은 시니어 데뷔 첫 해인 199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데 이어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올림픽 직후 은퇴한 바이울은 이후 여러 아이스쇼에 출연하며 피겨와의 끈을 놓지 않는 한편, 본인의 이름을 내세운 보석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