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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궁사 하야카와 렌은 펑펑 울었다.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하야카와 렌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에서 일본이 인도를 누르고 동메달을 따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펑펑 눈물을 쏟은 하야카와는 축하하러 온 한국 선수들과도 기쁨을 나누었다. 또렷한 한국말로 "응원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라고 했다. 하야카와 렌. 한국명 엄혜련. 그녀는 한국 사람이었다.
엄혜련의 다음 목표는 2016년 리오데자네이루 올림픽이다. 엄혜련은 "일단 10월에 일본체전이 열린다. 내가 살고 있는 나가사키에서 열리는만큼 우승을 위해 매진하겠다. 이후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