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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각 종목 티켓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비인기종목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인도 등 서남아시아에서 인기 높은 하키나 카바디, 동남아시아에서 즐기는 세팍타크로, 일본 격투기인 공수도도 예매율이 10% 미만이다. 조직위측은 "술래잡기와 닮은 카바디, '팩 차기' 족구와 비슷한 세팍타크로 등을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은 낯설지만 흥미로운 체험이 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의 관람을 추천했다. 인천 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입장권 선물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권경상 조직위 사무총장은 "아시아 각국의 전통 스포츠 입장권은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링, 소프트볼, 카누, 크리켓, 요트,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경보, 사이클의 MTB와 도로경기는 무료관람이 가능한 만큼 보다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입장권 할인제도 운영중이다. 유공자, 장애인, 경로자는 50% 할인, 초중고생은 개인, 가족동반, 단체 등에 따라 40~70%, 다문화 가족(3인) 50%, 일반단체(50인 이상) 3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개폐회식 티켓도 법령에 따른 대상자(유공자 장애인 경로)라면 반값 구입이 가능하다. 인천아시안게임 티켓은 인터넷 사이트(http://ticket.incheon2014ag.org와 http://아시안게임.com/), 콜센터(1666-9990·1599-4290), 휴대전화 모바일 사이트(http://mticket.incheon2014ag.org)를 통해 구매가능하다. 한편 한가위 연휴를 맞아 조직위는 입장권 특별 판촉 활동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6~ 7일)과 인천시외버스터미널(6~7일)에 입장권 판매대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최고 30%까지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울톨게이트, 군자톨게이트 등 수도권 8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도 홍보에 나선다.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도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4~18일까지 개회식 입장권 구매자를 대상으로 '기념품 추첨 이벤트', 개회식 입장권으로 일반 경기까지 관람 가능한 '1+1 럭키 티켓 이벤트', 구매량에 따라 선물도 늘어나는 '추석맞이 369 넝쿨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조직위는 추석 연휴 동안 입장권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원활한 입장권 구매가 가능토록 콜센터 및 발권센터의 비상근무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