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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최고의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이 만나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문을 두드린다.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모터스포츠 통합리그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첫 단계로 올해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최를 기점으로, 2015년까지 CTCC와의 통합 경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2016년 이후 한-중 모터스포츠 통합시리즈(가칭: 아시아 투어링카 챔피언십)를 창설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것. 또 양국의 활발할 교류를 통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모터스포츠 경기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시켜 '모터테인먼트'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시야칭 CTCC 회장은 "양국의 모터스포츠 문화 교류가 아시아에 새로운 모터스포츠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모터스포츠만의 특색 있는 방법으로 운영될 한-중 통합시리즈는 세계 수준의 모터스포츠 리그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양국 교류의 의미를 평가했다.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한국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와 중국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CTCC가 함께 진행하는 2014년 국내 최대의 모터스포츠 행사이다. 약 3만명의 양국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는 모터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 축제로 기획된다.
이번 행사에선 슈퍼레이스와 CTCC의 올 시즌 각 5전 경기를 비롯해, 자동차 묘기와 엔진 퍼포먼스, 레이싱모델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등 모터스포츠 행사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쇼케이스'와 걸스데이, 샤이니, 달샤벳, 로이킴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기념콘서트' 등도 함께 개최돼 양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아시아의 새로운 모터스포츠 문화를 경험케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21일 전남 목포 하당 평화광장에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MBC와 중국의 CCTV(중국 공영방송) 및 상하이TV, 광동TV 등 방송매체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텐센트-QQ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중계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