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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태환,시즌 랭킹1위!' 세계 수영팬들도 환호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17 10:26


캡처=스윔스왬

캡처=스윔스왬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광역시청)의 '2014 시즌,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 소식이 순식간에 전세계 수영팬들에게 퍼져나갔다.

박태환은 16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2014년 MBC배 전국수영대회 겸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경영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25,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호주내셔널챔피언십에서 캐머런 맥어보이가 기록한 올시즌 세계최고기록 1분45초46을 넘어섰다.

전세계 유력 수영 전문 매체들이 일제히 박태환의 1위 등극 소식을 보도했다. 스윔스왬은 '17일 인천아시안게임 선발전이 시작되자마자 박태환은 자신이 여전히 세계최고의 중거리 자유형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호주의 캐머런 맥어보이를 넘어서며 올시즌 세계최고기록인 1분45초25를 찍었다'고 썼다. 스윔보텍스 역시 '한국 자유형 에이스 박태환이 1분45초25의 기록으로 세계랭킹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9월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1위 자리를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1m84의 키, 쑨양(중국) 야닉 아넬(프랑스) 등 라이벌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신체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이고 절제된 스트로크와 기적같은 스퍼트, 부단한 연습량으로 지난 10년간 세계 수영계를 제패해온 '프리스타일러' 박태환를 사랑하는 세계 수영팬들의 응원 댓글도 잇달았다. 핀란드수영팬(SWIMFANFINLAND)라는 ID의 팬은 '그의 테크닉은 눈을 즐겁게 한다. 그의 컴백 소식이 반갑다'고 썼다. 또다른 팬은 17일 박태환이 출전할 개인혼영 200m에도 같한 관심을 드러냈다. '박태환의 수영을 늘 즐겁게 보고 있다. 박(PARK)은 오랜시간 중장거리 자유형선수로서 압도적인 포스를 유지해왔다. 그가 개인혼영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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