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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20·연세대)가 멀티 메달과 18점 돌파에 대해 기뻐했다.
손연재는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리스본월드컵과 페사로월드컵을 마친 뒤 15일 귀국한다. 바로 코리안컵을 소화한 뒤 갈라쇼에 나선다. 이에 대해 손연재는 "힘든 일정이기는 하지만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서 한국에서 경기를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힘든 과정을 견뎌내면 아시안게임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볼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손연재에게도 더한 기쁨이었다. 그는 "볼은 다른 종목에 비해 유연성을 더욱 강조하는 종목"이라며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시안게임까지는 더욱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시즌이 계속될 수록 체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2~3년전까지만해도 결선 진출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결선에 자주 나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체력 훈련을 2배로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날 손연재는 곤봉 연기를 하며 이탈리아 관중들의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아마도 곤봉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이 이탈리아 가수가 부른 것이기에 그럴 것이다"고 웃었다.
페사로(이탈리아)=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