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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김연아 제소, 한국 드디어 꿈틀... 피겨 심판진 유죄" 옹호
일본 석간지 일간 겐다이가 한국빙상연맹의 '김연아 제소' 소식을 알리며 한국 편에서 동조하는 기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매체는 "이번 제소는 점수가 아닌 심판구성과 관련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과거 솔트레이크 스캔들 경력을 다시 한번 거론했다.
또한 현지에 있던 미국 대표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당시 현장에서는 심판 구성만 봐도 소트니코바가 높은 점수를 갖고 갈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면서 "피겨는 기술 점수와 연기 구성 점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연기 구성 점수는 심판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근소한 승부에서 항상 결정된다. 때문에 심판들에 대해서는 한치의 의혹을 갖지 않도록 해야한다. 보는 사람들이 채점 및 심판진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피겨 경기 자체의 신뢰를 잃는다"라고 전했다.
이미 알려진 소치올림픽 피겨 프리를 담당한 9명의 심판 가운데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협회 회장 부인, 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점수를 조작해 1년간 활동 정지를 받은 우크라이나 심판, 러시아 피겨 협회 전직 임원이 기술 심판 최고 콘트롤러를 맡았음을 강조하면서 "한국 관계자가 '러시아는 소트니코바가 무조건 이기기 위한 점수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이번 제소 결정에 대해 평가했다.
마지막에는 "소치 올림픽은 ISU의 운영 실수"라면서 "이 싸움은 길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