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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중 빅토르-연아 스텔라, 힘들 때 서로 위로하는 연인"
임 신부는 "김원중 빅토르와 김연아 스텔라, 요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친구들이지만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이 겪고 있답니다"라며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위로가 되어주고 한 명이 힘들면 다른 한 명은 힘든 사람을 챙겨 미사도 보러 함께 가는 그런 연인입니다"라고 그들의 일상을 전했다. 김원중의 세례명은 빅토르. 김연아의 세례명은 스텔라다.
임 신부는 "스텔라는 경기전에 아이스 링크를 들어서며 꼭 성호경과 함께 기도를 하는 친구"라며 김연아를 설명했고, "원중 빅토르는 태릉 선수촌 성당 수요 미사에 빠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이며, 힘든 훈련을 하고 지친 몸으로 성당에 오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기쁘고 즐겁게 신앙 생활을 하는 친구입니다. 야간 훈련이 있어 미사에 못오는 날이면, 가장 많이 아쉬워하고 틈나면 조용한 성당에 앉아 기도하고 시간을 보내는 친구"라고 김원중의 평소 신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앞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연아, 박승희, 박승주, 박세영, 김아랑 등 천주교 선수들을 위해 임의준 태릉선수촌성당 신부를 소치로 파견한 바 있다. 임 신부는 경기 기간 내내 '멘토'를 자임했다. 선수들은 수시로 '신부님'을 찾아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당시 임 신부는 자신의 SNS에 결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무릎을 동여맨 채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박승희 모습은 뭉클했다.
한편 김연아 김원중은 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연인 사이임이 공개됐다. 김연아 측은 당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두 사람은 사생활 침해-허위사실 유포 등과 관련해 몸살을 앓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