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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범정부 스포츠혁신 특별 전담팀(TF)' 구성을 발표했다. 체육계 전반에 걸친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해 부서 차원이 아닌 범정부 기관의 '집단 지성'을 결집했다.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첫 출범 회의를 진행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향한 국민적인 비난 여론속에 발표된 이번 조치에 대해 김 차관은 "(전담팀 출범이) 빙상연맹 때문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빙상연맹과 관련한 철저한 조사를 언급했다. 이 역시 새로 출범한 전담팀이 해야할 일이라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김 차관은 "지난해 감사가 회계, 재정에 관한 감사였다면 지금은 더 철저히 조사해 사례가 나온다면 우리도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상일 신임 문체부 체육국장 역시 '빅토르 안' 귀화 문제와 관련한 빙상연맹의 의혹과 관련 "빙상연맹이 자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가 먼저 개입하기보다는 일단 빙상연맹측의 자체적인 해결 노력을 기대하고 지켜보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자체적인 조사 결과가 납득할 만한지 판단한 후 범정부 차원의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