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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김연아 왜곡 보도, 3일 만에 결국 삭제 '풀리지 않는 의혹'

기사입력 2014-03-10 07:35 | 최종수정 2014-03-10 07:35


IOC 김연아 왜곡 보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김연아의 왜곡된 인터뷰를 결국 삭제했다.

IOC는 앞서 게재했던 김연아 관련 기사에서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에게 패한 것을 인정했다"는 문구를 삭제한 새 기사를 9일 다시 올렸다.

IOC는 지난 6일 처음 공개한 '유스올림픽(14~18세 선수들이 참가하는 청소년 올림픽)이 소치 성공을 이끌었다'는 제목의 해당 기사에서 "2012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첫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금빛 소녀' 소트니코바가 당시 경기 대사였던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에게 가치 있는 조언을 들었다"고 설명하면서 "김연아가 소트니코바에게 패한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해 물의를 일으켰다.

기사에 따르면 김연아는 경기 후 '소트니코바가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기술이 매우 좋은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대회 여자싱글 피겨 판정에 대해선 아직도 논란이 있으며 김연아도 공식적으로 "어이가 없다"면서 완전히 수긍하지 않은 상태다.

보도가 나오자 언론과 팬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김연아가 어떤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IOC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에게 정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결국 IOC가 해당 문구를 3일만에 삭제하면서 해프닝으로 남게 됐지만 네티즌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에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단순 실수가 아닌 듯" "IOC 김연아 왜곡 보도, 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 "IOC 김연아 왜곡 보도, 판정 의혹에 이어 또 다른 상처다" "IOC 김연아 왜곡 보도, 기사 작성자에 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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