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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갈라쇼 무대 '사심 가득한 김연아 앓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2-23 15:22 | 최종수정 2014-02-23 15:25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의 파트너로 함께 한 카자흐스탄 선수 데니스 텐의 '김연아 앓이'가 화제다.

2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2부에서는 남녀 선수 16명씩이 짝을 이뤄 페어 무대를 선보이는 코너가 마련됐다.

이날 페어 무대에서 김연아는 파트너로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데니스 텐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데니스 텐은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고, 그의 지인이 김연아와 파트너가 된 것을 궁금해 하자 "내가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평소 김연아의 열혈 팬을 알려 온 데니스 텐은 이날 갈라쇼 블루스 타임에서 한 번씩 파트너를 바꾸는 것에도 불구하고 쇼가 끝나는 내내 김연아 곁을 떠나지 않는 그의 '김연아 앓이'를 입증했다.

이에 데니스 텐의 김연아 앓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데니스 텐 민긍호 후손, 김연아 앓이 대단해",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네",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김연아에 대한 사심 가득한 갈라쇼",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어쩐지 친숙한 느낌", "데니스 텐 민긍호 후손, 앞으로도 응원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데니스 텐은 독립운동가 민긍호 의병장의 외고손자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14일 피겨 남자 싱글 부문에서 합계 255.1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그는 동메달 획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선수권 은메달 이후 부담이 너무 컸다"면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게 자랑스럽다. 이제 김연아 응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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