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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김연아의 파트너로 함께 한 카자흐스탄 선수 데니스 텐의 '김연아 앓이'가 화제다.
이후 데니스 텐은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고, 그의 지인이 김연아와 파트너가 된 것을 궁금해 하자 "내가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평소 김연아의 열혈 팬을 알려 온 데니스 텐은 이날 갈라쇼 블루스 타임에서 한 번씩 파트너를 바꾸는 것에도 불구하고 쇼가 끝나는 내내 김연아 곁을 떠나지 않는 그의 '김연아 앓이'를 입증했다.
이에 데니스 텐의 김연아 앓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데니스 텐 민긍호 후손, 김연아 앓이 대단해",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네",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김연아에 대한 사심 가득한 갈라쇼", "민긍호 후손 데니스 텐, 어쩐지 친숙한 느낌", "데니스 텐 민긍호 후손, 앞으로도 응원할게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데니스 텐은 독립운동가 민긍호 의병장의 외고손자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14일 피겨 남자 싱글 부문에서 합계 255.1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그는 동메달 획득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선수권 은메달 이후 부담이 너무 컸다"면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게 자랑스럽다. 이제 김연아 응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