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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편파 판정' 심판 양심선언 나왔다? 온라인 해프닝

기사입력 2014-02-23 16:26 | 최종수정 2014-02-23 16:25


방금 자신이 채점한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경기 직후 포옹을 나누는 러시아 심판.

'심판 양심선언'이 포털 검색어 키워드로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문 데 대해 논란이 확산되면서 대회 심판 중 한명이 양심선언을 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해당 심판 중 누군가가 양심선언을 했다는 소식은 없다.

이는 USA투데이의 기사가 와전된 결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익명을 요구한 전직 피겨 고위직 심판이 이번 대회 심판진들의 편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익명의 심판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 심판진 9명 중 4명이 전 소비에트연방공화국 소속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다섯 심판들은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출신이다.

한 술 더 떠서 러시아 심판은 러시아 피겨연맹 사무총장의 부인이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되찾기를 바라는 네티즌의 열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 피겨 심판의 지적이 '양심선언'을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피겨 팬들은 "심판 양심선언, 어디 안나오나요" "심판 양심선언 없어도 분명히 편향된 건 맞는 듯" "심판 양심선언 기대할 거였으면 진작 이런 편파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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