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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살레 분통 "김연아 1등" ISU 비난
또 "ISU, 이제 어쩔거냐"라고 덧붙여 국제빙상연맹의 책임을 물었다. 이후 "내 마음 속 순위는 김연아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너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3위다"라고 강조하듯 적었다.
제이미 살레는 일명 '2002 솔트레이크 스캔들' 주인공이다. 당시 캐나다 페어팀 제이미 살레-데이비드 펠티 조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도 연기 도중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한 러시아의 엘레나 레레즈나야-안톤 시카룰리제 조에 밀려 2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례적으로 2위를 차지한 캐나다 조에도 금메달을 수여하는 것으로 문제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채점 방식을 바꾸는 등 시도를 해 왔다.
제이미 살레는 '러시아 홈 텃세 심판 판정의 피해자'이면서 '심판 판정 번복'을 받게 된 행운의 선수이기도 하다.
한편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에서 완벽한 클린 연기를 펼치고도 은메달에 그치며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총점 219.11점의 김연아는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5.48점 뒤졌다.
더 세련되고 안정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가산점을 거의 받지 못했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가산점, 레벨업, 예술점수 등 주관적 판단에 의한 점수를 받을 대로 받았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