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시즌 4~5호 어시스트, 완타 2연승

대한아이스하키협회(KIHA)가 2018년 평창동계 올림픽을 겨냥한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핀란드에 파견한 신상훈(21)의 상승세가 갑오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핀란드 메스티스(2부리그) 키에코 완타에 입단, 팀의 주축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매김한 신상훈은 5일(이하 한국시각) 트리오 아레나에서 열린 쿠쿠와의 2013~2014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올리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2라인의 레프트 윙으로 나선 신상훈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1피리어드 6분 50초에 이리 엘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이어 2-0으로 앞선 2피리어드 14분 5초에는 마티 야르비넨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키에코 완타는 2피리어드 15분 15초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3피리어드 7분 53초에 오쏘 란타카리의 쐐기골이 터지며 4대1로 승리, 3일 레키전(4-1)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신상훈은 8골-5어시스트를 기록, 키에코 완타 팀 내에서 득점 공동 2위, 포인트(골+어시스트) 6위를 달리고 있다.

키에코 완타는 9일 메스티스 2위인 강팀 투토와 홈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