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송, 김연아 골든스핀 경기 밀착 취재 …아사다 마오와의 대결 전망
일본 아사히TV 종합뉴스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은 김연아가 출전한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경기를 현지 밀착 취재한 방송을 9일 보도했다.
프리 경기를 지켜본 방송 나레이터는 "초반에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되고 좋은 연기를 보였다"고 호평했다.
방송은 김연아가 빙상장에 입장하는 모습부터 뒤에서 몸푸는 모습을 '깨알같이' 담고, 경기 장면 또한 국내 방송과 다른 각도로 촬영해 피겨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2006년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피겨 스케이팅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라카와 시즈카는 김연아의 '소치 리허설' 연기를 보고 "안무 동작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4년전 올림픽 때의 실력과 큰 변화가 없다"며 "점프가 모두 안정적으로 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될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자국의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해서는 "4년 전에 비해 실력이 월등이 성장했기 때문에 밴쿠버 때보다 좀 더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더불어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열린 김연아 인터뷰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우승자인 아사다마오와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에 대한 질문에 "같은 시기에 대회가 열렸지만, 대회 성격도 다르고 심판도 다르기 때문에 (아사다 마오와) 비슷한 점수를 얻었지만 완전 다른 대회에서 치뤄진 것이기 때문에 같이 만났을 때의 점수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김연아의 겸손한 답변을 엔딩으로 넣으며 내년 '소치 올림픽'에서 맞붙을 두 사람의 대결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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