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제59회 서울∼부산 대역전경주대회(이하 경부역전마라톤)에서 8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충북은 24일 부산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3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끝난 534.8㎞ 레이스에서 총 24시간 07분 42초 만에 결승선을 끊었다. 전남(24시간 20분 34초), 서울(24시간 23분 54초)이 충북의 뒤를 따랐다. 충북은 또 경부역전마라톤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해 최다 우승 횟수에서 서울(14회)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번 대회에는 9개 시도 남녀 15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코스를 마라톤 북방한계선까지 연장해 관심을 끌었다.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민간인 통제구역 최북단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코스를 늘렸다.
한편, 대회 MVP는 전남 대표인 백승호(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백승호는 이번 대회 5개 소구간에 출전해 4개 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