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3일 오전 9시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클린심판아카데미 개소식을 열고 첫 교육에 들어간다.
클린심판아카데미는 지난달 체육계 자정결의대회에서 발표한 비리근절 대책 계획의 하나로 시행하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이다. 제1기 교육은 56개 경기단체에서 추천한 40명의 심판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총 30시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교과 내용은 '스포츠와 윤리', '공정한 경기 운영과 판정', '사회정의와 심판비리', '개인가치와 스포츠', '심판의의 책임감' 등이다.
체육회는 내년 4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620여 명의 1급 심판을 대상으로 1단계 클린심판아카데미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 2단계에서는 2급, 3급 심판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이후 3단계에서 마스터플랜을 완성해 보다 체계적인 심판 교육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