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삼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은 25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의성군청과의 제50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창원시청은 김성하(경장급 75kg이하)가 첫 점수를 가져온 뒤 이영학(소장급 80kg이하)과 노명식(청장급 85kg이하)이 두 점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뒤이어 나온 오광수(용장급 90kg이하), 이민섭(용사급 95kg이하), 이광재(역사급 110kg이하)가 연달아 점수를 가져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반부 단체전을 제패했던 창원시청은 이날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2연패 목표를 달성했다. 최근까지 단체전 우승이 없었던 의성군청은 준결승전까지 승승장구했으나, 결국 창원시청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다.
앞서 열린 일반부 개인전에선 제주도청 남원택(역사급 110kg이하)이 실업팀 입단 후 첫 정상에 올랐으며, 통일장사부에서는 이재혁(울산동구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