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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에 밀린 웨버 'F1 은퇴, 포르쉐 드라이버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7-04 09:06 | 최종수정 2013-07-04 09:07



현재 F1 최강팀인 레드불의 세컨 드라이버 마크 웨버(37)가 F1을 떠나기로 공식 발표했다.

웨버는 올 시즌 초반 F1 레이스에서 팀 동료 베텔의 작전무시에 크게 반발하면서 마찰을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본인이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3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 팀 동료 베텔이 팀의 작전지시를 어기고 선두이던 자신을 추월해 우승을 거두자 레이스가 끝난 뒤 베텔을 비난해 팀워크에 문제가 불거졌다.

웨버는 지속적인 베텔과의 마찰 끝에 결국 내년부터는 포르쉐의 스포츠카 레이스에 드라이버로 기용될 전망이다.

웨버는 "포르쉐는 자동차 레이스의 역사와 같은 브랜드이고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어 새로운 도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를 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02년에 미나르디를 통해 F1에 데뷔한 마크 웨버는 2007년부터 레드불에 소속되어 지금까지 9차례 그랑프리 우승했다.

이로써 웨버는 지난 12년 간의 F1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고, 포르쉐와 2014년부터 세계 내구선수권(WEC)에 출전키로 계약을 맺었다.

한편 웨버의 후임으로는 로터스 팀의 키미 라이코넨, 토로로소 팀의 장에릭 베르뉴, 다니엘 리카르도가 꼽히고 있다.


3년연속 종합챔프 베텔은 지난 주 레드불 팀과 2015년까지 계약 연장 발표를 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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