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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미키 딸 '친부 미스터리' 작년 10월 열애 상대는?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3-07-02 17:57 | 최종수정 2013-07-02 17:57


안도 미키(가운데)가 출산한 딸의 아버지로 지목받고 있는 난리 야스하루(왼쪽)와 모로조프 전 코치.

안도 미키가 지난 4월 딸을 낳고 미혼모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버지가 누구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안도 미키는 지난 1일 방송된 TV아사히의 한 프로그램에서 "지난해 10월 임신해 지난 4월 딸을 낳았다"고 밝혀 일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안도 미키는 "출산 직전까지도 망설였지만 스케이트보다 아이의 생명을 선택했다"면서 낙태도 고려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않았다.

일본 언론과 팬들은 지난해까지 염문설을 뿌렸던 니콜라이 모로조프 전 코치와 새롭게 동거설이 나온 전 피겨 국가대표 난리 야스하루, 두 명으로 압축(?)하고 있다.

일본 '석간 후지'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안도 미키가 모로조프와 결별한 시기와 난리를 만난 시기가 명확치 않아 추측은 쉽지 않다.

안도 미키는 2007년 코치를 맡은 모로조프와 2009년 동거설이 처음 보도된 이후 공식 커플처럼 여겨져 왔지만 지난해 여름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조프는 지난해 10월 폭로전문 주간지 프라이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충격을 받았다. 난 심각하게, 구체적으로 그녀와 결혼을 생각했다. 지금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리 야스하루와의 열애설이 터진 건 같은 해 9월이다. 처음 교제설을 보도한 주간지 '여성 세븐'은 당시 기사에서 "안도 미키가 모로조프와 결별 전 두 사람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관계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안도 미키가 10월에 임신했다면 아이 아버지는 난리 야스하루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프라이데이'는 안도 미키와 난리 야스하루가 열애를 넘어 동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가 맞다면 현재 아이는 난리 야스하루 밑에서 자라고 있다.

석간 후지는 야스하루가 2010~2011시즌 고관절 부상 등으로 프로로 전향한 뒤 현재는 거주지인 요코하마 시내 술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도 미키는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모로조프 코치와 연인 관계였나"란 질문에 "좋은 관계였다"면서 실제 사귀었지만 아이 아버지는 아니란 뉘앙스를 풍겼다.

모로조프는 2일 일본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출산 사실조차 몰랐다"며 친부설을 부인했다.

모로조프는 복잡한 결혼 생활로도 유명하다. 그는 3번 이혼의 아픔을 겪었으며 전 부인 3명 모두 피겨 선수라는 특이 사항을 지니고 있다.

안도 미키는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잠정 은퇴를 했다가 지난달 아이스쇼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오는 10월 관동선수권대회서 2시즌 만의 공식 복귀전을 치르며, 12월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인 전일본 선수권에 출전한다.

안도 미키는 "근력도 돌아오고 있으며 무엇보다 몹시 재미있다"면서 "아무쪼록 따뜻한 눈으로 응원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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