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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M 인기 F1 뛰어넘나 '주말 개막 시동~'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5-03 13:58 | 최종수정 2013-05-03 13:58



이번 주말 2013 DTM(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개막전이 독일의 호켄하임링에서 힘찬 시동을 건다.

DTM은 세계 3대 투어링카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영국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펼쳐지며 많은 모터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대회이다.

지난 해 DTM에서는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메르세데스가 막판에 무섭게 추격하는 BMW에 포인트를 내주며 아쉽게 챔피언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BMW의 브루노 슈펭글러(29, 캐나다)가 개리 파펫(32, 영국)을 4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BMW는 복귀 첫 해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올 시즌 더욱 새로워져 돌아온 DTM은 스케쥴부터 선수, 규정까지 다양한 변화들이 눈에 띈다.

올 해 DTM은 총 10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러시아 대회가 새롭게 포함되었다. DTM의 국제화를 위한 시도 중 하나인 러시아 대회는 현재 서킷을 준공 중인 모스크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더욱 박진감 넘치고 재밌는 경기를 만들기위해 F1에서 사용되고 있는 요소들을 적극 도입했다.

우선 F1보다 훨씬 사용조건이 완화된 DRS를 도입하고 나섰다.


DTM에서는 구간 제한없이 랩당 1번의 DR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용이 가능한 앞차와의 격차기준을 2초 이내로 완화했다. F1은 1초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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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DRS를 사용할 경우, 최소 10km/h 이상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16년까지 DTM에 공식 타이어공급을 하기로 기존계약을 연장한 한국타이어와 함께 새롭게 옵션타이어 제도를 도입하면서 더욱 빠르고 다이나믹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선수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 시즌에는 총 24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하는데, BMW와 메르세데스 그리고 아우디에서 총 14팀이 출전한다.

F1 드라이버 출신인 티모 글록이 BMW 소속으로 올 시즌 처음 DTM에 데뷔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는 지난 해 랄프 슈마허가 은퇴한 대신 F3에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영 드라이버 다니엘 훈카델라(22, 스페인)와 파스칼 베어라인(19, 독일)을 새롭게 영입했다.

챔피언 자리를 두고 기존 DTM 드라이버들과 새롭게 참가하는 선수들 간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D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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