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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69.97점으로 ‘쇼트 1위’...마오는 6위

기사입력 2013-03-15 07:23 | 최종수정 2013-03-15 07:50

김연아1위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피겨여왕' 김연아(23)가 2년만의 메이저대회 복귀에서 화려한 연기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연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79점과 예술점수(PCS) 33.18점을 받아 69.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5명의 선수 중 14번째 순서로 빙판에 나선 김연아는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킨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에서 작은 실수를 범하며 0.20점이 감점된 마이너스 가산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은 오른발로 얼음을 찍어 점프하는 순간 왼쪽 발목을 안쪽으로 꺾어 안쪽 가장자리(인 에지)를 사용하는 점프인데, 뛰는 순간 다른 쪽 가장자리(아웃 에지)를 사용했다는 판정(롱에지)을 받은 것.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약간 흔들렸던 김연아는 이나바우어-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펼친 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연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큰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긴장도 했지만 기대했던 만큼 잘 해낸 것 같다"며 "깔끔한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인 만큼 만족한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3)는 기술점수(TES) 29.70점 예술점수(PCS) 32.40점을 받아 총점 62.10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한편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연기는 17일 오전 11시46분에 펼쳐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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