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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인제 오토테마파크, 아시아 최고 포뮬러 대회 유치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3-01-16 16:37


◇지난해 5월 일본 오토폴리스에서 열린 '포뮬러 닛폰' 경기 장면. 올해부터는 '슈퍼 포뮬러'로 이름을 바꾼 가운데, 인제 오토테마파크에서 오는 8월 5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강원도 인제에 조성중인 자동차 레이싱 경주장 인제오토테마파크가 오는 5월 개장을 앞둔 가운데, 운영주체인 인제오토피아매니지먼트는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 이어 아시아 최고 레벨 포뮬러 대회인 '슈퍼 포뮬러'를 유치했다.

인제오토피아는 일본레이스프로모션과 오는 8월25일 '전 일본 슈퍼 포뮬러 선수권 시리즈'(이하 슈퍼 포뮬러)의 제5전을 인제오토테마파크에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제오토테마파크는 아시아 지역 최고의 내구 레이스와 포뮬러 레이스를 모두 유치하는 등 개장 첫 해 의미 있는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슈퍼 포뮬러는 지난해까지 '포뮬러 닛폰'이라는 명칭으로 17년간 진행되어온 일본 포뮬러 레이싱의 최고레벨로, 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해 이름을 바꾼 가운데 첫 해외 라운드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F2 클래스에 적용돼 카본 모노코크 바디에 배기량은 3400cc, 600마력의 머신으로 경주를 진행한다.

인제오토피아 관계자는 "슈퍼 포뮬러로 이름을 바꾼 첫 해에 한국에서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생각한다는 반증일 것"이라며, "아시아 최고의 포뮬러 레이스인 슈퍼 포뮬러와 최고의 내구레이스인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잇단 유치로 인제오토테마파크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터스포츠 메카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오토피아와 일본 레이스프로모션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인 '동경 오토 살롱 2013'에 참가해 '슈퍼 포뮬러' 한국대회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포뮬러 머신 데모런 행사와 드라이버 인터뷰, 인제오토테마파크 레이싱걸들의 인터뷰 및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F1에서도 뛴 바 있는 나카지마 카즈키는 "슈퍼 포뮬러의 최초 해외진출 대회가 한국에서 열려 크게 기대된다. 반드시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대회에는 한국인 드라이버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달 중 예비 후보 3명을 선정, 다음달 일본에서 진행되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출전 선수를 가릴 예정이다. 인제오토피아는 대회 흥행과 국내 드라이버 및 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는 2명의 한국 드라이버를 슈퍼 포뮬러 전 경기에 참가시킬 계획도 함께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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