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될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이 2010년 5월 첫 삽을 뜬지 2년 7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이번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준공으로 글로벌 조정메카로 자리매김하려는 충주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충주세계조정선수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주요 시설별 현황을 보면 그랜드스탠드의 경우 대회관람장과 조직위·FISA(국제조정연맹) 사무실 등이 입주하게 된다. 결승점을 통과할 때 계측을 하는 피니쉬타워는 통제실과 심판실, 방송실 등을 갖췄다. 또 마리나센터는 도핑센터와 식당, 샤워실 등이 들어서고 보트하우스는 보트저장소와 휴게소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중계도로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부유식 도로 즉, 도로 길이 2.4km 중 1.4km가 물위에 떠 있는 형태로 설계됐으며 경기장 진입로(0.7km) 등으로 구성됐다. 그랜드스탠드와 피니쉬타워는 이미 3월 완공돼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4. 26~4. 29) 때 활용됐다.
|
이 경기장 시설은 대회 이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드스탠드는 공연관람장이나 체험전시관 등으로, 피니쉬타워는 전망대 등으로, 마리나센터는 카페나 레스토랑 등으로, 보트하우스는 유스호스텔이나 조정체험교실 등으로 중계도로는 산책로 등으로 각각 활용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행사로 두드락의 드럼타악 퍼포먼스에 이어 경과보고와 유공자 시상 및 감사패전달, 이종배 충주시장 식사, 최광식 문체부장관 치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
충주세계조정선수권은 내년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 동안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27개 종목(남자 13, 여자 9, 장애인 5)에 80개국 2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개최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구촌 조정 축제로써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