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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고소 취하 이유는…" 황교수 논란 첫 언급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6-16 16:36 | 최종수정 2012-06-16 16:37


중국 상하이에서 아이스쇼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연아. 사진=아티스트리 차이나 웨이보

김연아가 소송 직전까지 갔던 황상민 교수의 발언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김연아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규모 아이스쇼인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 참가를 하루 앞두고 16일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에 대한 소송을 철회한 입장을 밝혔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연아는 "일이 생갭다 너무 커졌고 계속 논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에 취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속사가 아닌 김연아 본인이 직접 황 교수의 발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 고소 취하가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했다.

앞서 김연아는 자신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비방한 황 교수를 지난달 30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15일 고소를 전격 취하했다.

김연아는 이날 대학 졸업 이후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주위 분들과 향후 일정을 상의하면서 어느 정도 방향이 잡혔다"면서 "여름 전에 확정된 진로에 대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중국의 빙상 스타 부부인 자오홍보-센슈에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한 '상하이 아이스쇼'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으며, 17일 중국 관중 앞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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