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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한국서 온 뉴스타' 몽펠리에 인기폭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9-24 03:08 | 최종수정 2011-09-24 03:10


◇손연재가 23일 개인종합 결선 무대에서 마지막 곤봉 연기를 마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손연재 뒤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는 유럽 리듬체조 팬들의 열기가 느껴진다.  사진 캡처=SBS ESPN


◇몽펠리에세계리듬체조선수권 공식 홈페이지 실시간 라이브 중계에서도 '요정' 손연재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사진 캡처=몽펠리에 리듬체조세계선수권 홈페이지

'아시아의 요정' 손연재(17·세종고)를 향한 유럽 리듬체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3일 밤(한국시각)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리듬체조세계선수권에서 손연재는 예선 13~24위 선수들이 출전한 B그룹에서 보란듯이 1위를 꿰찼다. 세계 톱 15에게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티켓을 당당히 손에 넣었다. 이날 경기에선 무엇보다 손연재의 등장 때마다 쏟아지는 유럽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인상적이었다. 후프 볼 곤봉 리본 4종목 가운데 가장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한 곤봉 루틴 때는 리듬에 맞춘 단체 박수로 손연재를 응원했고, 연기가 끝난 후엔 진심어린 탄성과 함께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이번 리듬체조세계선수권에서 심판으로 나선 김지영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장은 유럽 팬들의 반응을 "인기 폭발"이라는 한마디로 표현했다. "동양에서 온 어린 선수가 큰 실수 없이 당찬 연기를 선보인 점이 눈에 띈 모양이다.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아름다운 뉴스타'라며 팬들은 물론 심판들 사이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몽펠리에세계선수권 홈페이지 실시간 라이브 중계에서도 현장의 열기가 묻어났다. 손연재를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최고다!(Superbe!)' '관중들이 그녀의 매력에 빠졌다' '한국선수 손연재가 등장하자 모든 관중이 갈채를 보내고 있다' '이번 세계선수권이 발견한, 한국 선수의 연기, 정말 너무 아름답다' 등 칭찬 일색이었다.

손연재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 마스터스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현지 팬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미스 토너먼트'에 선정되며 인기를 실감했다. 열일곱 소녀의 열정과 눈부신 미소가 유럽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손연재는 꿈의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유럽 리듬체조 팬들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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