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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 26.725점, 런던행 도전 막올랐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9-20 13:48 | 최종수정 2011-09-20 19:36


◇손연재  스포츠조선 DB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의 런던올림픽행 도전이 막을 올렸다.

19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진행된 리듬체조세계선수권 첫날 개인전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26.725점(난도점수(D) 9.050점, 예술점수(A) 8.875점, 실시점수(E) 8.800점)으로 중간집계 6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당시 24.950점에 비하면 2점 가까이 점수가 올랐지만 본인의 최고점수(27.975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월드컵)에는 미치지 못했다. 각 종목별로 예선 성적 8위 내에 들면 결선 진출이 가능하다. '리듬체조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 다리아 콘다코바(이상 러시아) 리우부 차카시나(벨라루스), 율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 등 다른 조 최강자들의 연기가 남아 있는 만큼 결선 진출은 장담할 수 없다. 20일 이들이 모두 연기를 마친 후에야 비로소 후프 종목의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후프 종목은 손연재가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공인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잇달아 27점대를 기록하며 3번의 결선 진출을 이룬 종목인 만큼 세계선수권에서도 선전이 기대됐던 종목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신수지(20·세종대)와 김윤희(20·세종대)는 각각 24.550점, 24.700점으로 중간집계 20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선 19~20일 후프, 볼 예선 및 결선 경기가 치러지고, 21~22일 곤봉, 리본 종목 예선 및 결선이 진행된다. 23일 개인종합 최종 순위가 결정되면 런던올림픽 티켓의 향방이 결정된다. 개인종합 15위 내에 들면 올림픽행이 확정된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원조 리듬체조 요정' 신수지의 결선 진출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결선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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