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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스타트 트라우마' 치료 '9초76' 시즌 최고기록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9-17 13:55 | 최종수정 2011-09-17 13:55


우사인 볼트. 스포츠조선 DB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시즌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그를 계속 괴롭혔던 스타트 트라우마도 치유했다.

볼트는 17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4차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76으로 우승했다.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가 수립한 올 시즌 최고 기록인 9초78을 0.02초 앞당겼다.

주목할만한 것은 출발 반응속도였다. 볼트는 0.154초만에 출발했다. 올 시즌 최고로 빠른 출발반응속도였다. 이제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스타트 문제도 깔끔하게 해결한 셈이다.

네스타 카터(자메이카)는 9초89의 기록으로 볼트의 뒤를 이었다. 레론 클라크(자메이카)는 10초05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우승자 요한 블레이크(22·자메이카)는 200m 결선에서 19초2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블레이크의 19초26은 볼트가 가지고 있는 세계신기록 19초19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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