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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정지현,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실패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13:43


◇정지현이 2011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경기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활약하고 있는 정지현. 스포츠조선DB

한국 남자 레슬링의 간판 정지현(삼성생명)이 2011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지현은 14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준결승에서 오미드 노루지(이란)에게 1대2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도 자우르 쿠라마고메도프(러시아)에게 패해 메달 획득의 꿈을 접어야 했다.

숙적을 넘지 못했다. 정지현은 지난해 10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노루지에게 패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1년여 만에 설욕을 다짐하며 맞대결에 나섰지만, 똑같은 점수로 패하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정지현이 공동 5위에 오르면서 한국이 2012년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0㎏급 출전권을 따낸 것은 소득이다. 국제레슬링연맹은 세계선수권 체급별 6위까지 배출한 나라에게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부여한다. 출전 쿼터를 따내지 못한 체급은 내년 초부터 열리는 3차례의 지역 예선을 통과해야 런던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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