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한산악연맹, 16일 '제12회 대한민국산악상 시상식' 개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09-14 17:41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은 1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1년도 산악인의 날 행사 및 제12회 대한민국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산악연맹은 77년 9월 15일 고 고상돈씨가 한국 최초로 세계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것을 기념해 9월15일을 '산악인의 날'로 78년에 제정했고, 지난 2000년부터는 '산악인의 날'을 산악인들의 축제일로 삼기위해 산악운동의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산악인을 선정해 '대한민국 산악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산악대상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랭킹 1위(2011년)에 등극하며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는 박희용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밖에 개척등반상에는 두리등산학교동문산악회가, 고산등반상에는 한국 파리랍차원정대가 수상을 하게 됐으며 해외 원정대의 의료지원 등 등산의학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조대행씨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6개 부문에서 상이 수여된다.

고상돈 특별상은 젊은 산악인으로서 알프스 3대북벽 및 히말라야 8000m이상 고봉을 다수 등정하고 지난해 5월 실종된 고 윤치원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불의의 사고로 빙벽등반 중 사망한 고 염기현 유가족 등에게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산악문화발전 후원금'이 전달된다.

이날 행사엔 산악인 엄홍길, 박영석을 비롯해 카말 프라사드 코이랄라 주한 네팔 대사 외 파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대사 등 각계각층의 산악인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