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다 스토서(호주)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스토서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서리나 윌리엄스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윌리엄스를 2-0(6-2, 6-3)으로 완파한 스토서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27위 윌리엄스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지난해 윔블던 대회에서 입은 부상을 말끔히 털어낸 모습에 만족했다.
한편, 스토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80만 달러(약 19억4000만원)을 받게 됐다. 호주 선수가 US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73년 이후 38년 만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