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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베를린대회에서 우승한 후 난데없이 성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던 카스터 세메냐(남아공)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결선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메냐는 4일 열린 경기에서 750m지점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막판에 러시아의 마리아 사비노바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사비노바가 1분55초87로 1위, 세메냐가 1분56초35로 2위를 했다. 3위는 케냐의 자넷 젭코스게이 부시에네이(1분57초42)였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