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예선전 성적으로 최종 순위가 갈렸다는 점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준결승, 결승 루트를 모두 침착하게 완등한 것 같아서 기쁘다. 이번 경기에서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완등을 위한 리듬감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모든 루트 중에서 가장 어렵게 세팅되는 결승 루트를 거뜬히 완등해내며 세계 랭킹 1위다운 실력을 뽐냈다. 마지막에서 두번째 순서로 결승전 인공암벽에 오른 김자인은 다른 선수들과는 체격조건에서 불리한 1m53의 단신임에도 불구, 특유의 침착함과 유연함으로 지그재그 모양의 결승 루트를 차분하게 올랐다.
휴식을 취한 김자인은 중국 창즈로 이동, 7~8일 양일간 열리는 다음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해 우승에 재도전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