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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대구육상]유병훈-정동호 "홈팬들의 큰 함성, 힘 났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03 20:58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8일차인 3일 한국의 유병훈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휠체어 경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유병훈이 밝게 미소짓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T53 휠체어 4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유병훈(39)과 정동호(36)가 홈팬들의 큰 함성소리에 고마움을 표했다.

50초6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유병훈은 "TV 중계도 있고 관중들도 많다보니 긴장한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초반 스타트가 늦었다"며 "그래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보다 더 큰 함성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하게 돼 힘이 났다"고 밝혔다.

50초7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건 정동호 역시 "홈 팬들의 큰 함성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병훈은 홈팬들의 응원속에 금메달을 노렸지만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에서 우승(49초36)을 차지한 리차드 콜먼(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에 열리는 런던패럴림픽에서는 콜먼을 꼭 꺾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런던패럴림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초반 스타트가 느린 것만 보완하면 콜먼과 충분히 겨뤄볼만 하다."

유병훈과 정동호는 런던패럴림픽을 위해 경기도 이천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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