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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대구육상]유병훈-정동호, 휠체어 400m서 한국 첫 메달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03 20:46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8일차인 3일 한국의 유병훈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휠체어 경기에서 2위를 차지했다. 유병훈이 밝게 미소짓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남자 휠체어 장애인 400m에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한국의 첫 메달이 나왔다.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번외 경기, 남자 T53 휠체어 400m 출전한 유병훈(39)과 정동호(36)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 랭킹 3위인 유병훈은 스타트가 늦었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50초69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세계 랭킹 5위인 정동호도 50초 76의 기록으로 유병훈의 뒤를 이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는 2005년부터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와 여자 장애인 종목 한 개씩을 편성한다. 번외 경기이기 때문에 공식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육상의 첫 메달을 안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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