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계육상이 발견한 최고의 새 보물은 '백색탄환' 크리스토프 르매트르(21·프랑스)였다.
1m88의 늘씬한 키에 조각같은 얼굴은 바라보는 여자들로부터 호감을 절로 불러온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들은 그를 보면서 "너무 잘 생겼다. 백인인데도 너무 잘 달린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에서 르매트르는 남자 100m에서 4위, 남자 200m에선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200m에선 19초80을 달려 19초벽을 허물었다. 개인 최고기록일 뿐만아니라 프랑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르메트르의 나이 이제 21세. 상승세는 뚜렷하다. 그리고 훌륭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해 히트상품이 될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 볼트라는 큰 산이 있지만 르메트르도 충분히 희소가치가 있는 귀한 스프린터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