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장난꾸러기였다. 3일 남자 200m에서 우승한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19초4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볼트는 특유의 썬더볼트(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기자들과도 장난을 쳤다. 사진기자들이 자신을 둘러싸자 이리저리 방향을 급변경하며 장난쳤다.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들고 자신이 직접 촬영을 하기도 했다.
춤도 빠지지 않았다. 요란한 세리머니를 펼친 뒤 KBS 정지원 아나운서와 경기장 인터뷰를 한 뒤였다. 볼트는 몸을 슬슬 흔들기 시작하더니 흥에 겨운 춤을 추며 관중들을 기쁘게 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