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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대구육상]배꼽인사부터 춤까지, 볼트의 흥겨웠던 세리머니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9-03 21:43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우사인 볼트가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는 장난꾸러기였다. 3일 남자 200m에서 우승한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19초4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볼트는 특유의 썬더볼트(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기자들과도 장난을 쳤다. 사진기자들이 자신을 둘러싸자 이리저리 방향을 급변경하며 장난쳤다.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들고 자신이 직접 촬영을 하기도 했다.

자신에게 환호를 보내준 대구팬들에게 배꼽인사를 하며 감사함도 표시했다.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박수를 치며 기쁨을 나누었다. 손으로 하트를 그리기도 했다.

춤도 빠지지 않았다. 요란한 세리머니를 펼친 뒤 KBS 정지원 아나운서와 경기장 인터뷰를 한 뒤였다. 볼트는 몸을 슬슬 흔들기 시작하더니 흥에 겨운 춤을 추며 관중들을 기쁘게 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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