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벨 키프로프(22·케냐)가 남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키프로프는 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500m 결선에서 3분35초6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키프로프는 중반까지는 3~4위권을 유지했다. 800m지점부터 선두로 나섰다. 1100m지점 이후 팀동료인 실라스 키프라갓(22)이 스퍼트를 했다. 하지만 키프로프 역시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마지막 100m 직선주로가 하이라이트였다. 키프로프와 키프라갓의 치열한 경쟁이 펼쳤다. 키프로프는 키프라갓에게 좀처럼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키프로프가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